CST의 온라인 수업, 신학교육의 모델로 발전


빠르게 변화하는 신학 교육 환경에 발 맞추어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은(이하 CST), 혁신적이고 뛰어난 온라인 수업환경을 조성해오며 새로운 신학교육의 모델이 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웨스트우드 연합감리교회로 캠퍼스를 옮기면서, CST는 새롭게 단장하고 있는 웨스트우드 캠퍼스가 디지털/온라인 시대에 맞게 더욱 향상된 수업환경을 제공할 것이라 믿고 있다.

우선, CST의 온라인 수업의 큰 장점들 중 하나는, 방대한 양의 학술자료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CST는 120만 권의 학술 자료와 서적을 소장하고 있는 디지털 도서관을 보유하고 있다. CST의 학생들은 학교 이메일을 통해 온라인 도서관에 접속하여 전세계 어디에서 든지 자신의 컴퓨터에서 편안하게 다양한 학술 자료들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또한, CST는 Dr. Marvin Sweeney, Dr. Frank Rogers와 같은 저명한 교수진들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CST가 추구하는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며 동시에 학문적 깊이가 있는 젊고 재능 있는 교수들을 초빙하여 온라인 수업환경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하고 있다. CST 교수진의 전문성과 열정은 각 온라인 수업에 에너지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화형 강의, 참여형 토론, 그리고 매주간 배운 것들을 점검할 수 있는 과제 등의 온라인 커리큘럼은 학생들이 좀 더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질문과 생각을 하며 자기 주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다. 

CST는 훌륭한 교수진들만큼 훌륭한 학생들을 보유하고 있다. CST의 학생들은 지성과 영성을 키우기 위해 늘 노력해오고 있다. 매주 월요일, 학생들은 웨스트우드 캠퍼스에 모여 토론형 수업에 참여한다. 석사학위를 공부하는 학생들에 경우, 토론 수업에 참여하여 한 주간 각자가 배운 것들을 공유하고, 그것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토론시간을 갖는다. 박사과정 학생들은 콜로키움에 참여하여 각자가 연구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부분의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박사 과정 학생들과 모든 유학생들은 학기당 한 캠퍼스에서 일주일 동안 집중 대면수업을 참여한다. 4월 중순에 열리는 일 주일 간의 집중수업은 학생과 교수진이 학문적으로 그리고 인간적으로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CST의 온라인 수업을 경험하고 있는 현지 재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송영한 (MDiv 1학년): “실시간 수업이 아니라 줌이나 동영상으로 수업을 들으면 수업의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또한 CST 온라인 수업은 대면수업에 비해 시간, 장소에서 더 여유롭게 수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유학길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물론, 다양한 사람들과 직접 대면하며 수업을 듣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월요일마다 있는 토론 수업에서 그러한 부분을 채우고 있는데, 이러한 최소한의 대면수업이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박성진 (MDiv 1학년):  “CST의 온라인 수업은 영어로 수업을 듣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학생들도 금방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특별히, 교수님들께서 유학생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혹시 잘 못 듣거나 이해가 안 되는 경우에 질문을 하면 언제든지 친절하게 답변을 해 주십니다. 유학을 고려하지만 영어 수업에 대한 부담이 있는 분들에게 CST는 적응하기에 정말 좋은 조건을 갖춘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대부분의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수업의 질이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제 경험상 항상 양질의 수업을 수강할 수 있었고 유학 온 것에 대한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에 글을 게시하면 교수님과 학생들이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답변을 하며 교류가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그 답변을 가지고 또 생각하면서 제 나름대로 답변을 하면서 교류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렇듯 CST는 연민, 정의, 소속감의 가치를 지향하는 미래 목회자, 학자들을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특별히 온라인 수업환경에 무게를 두며, CST는 미대륙을 넘어 유럽,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연민과 정의의 가치를 가지고 세상을 변화시킬 글로벌 인재들을 준비시키는 사명을 계속해서 확고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