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연합감리교회 창립 120주년 기념 감사 및 임직 예배


지난 3월 10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LA 연합감리교회는 창립 120주년이라는 뜻깊은 날을 기념하고 축하하며 임직예배를 가졌다. 이날 예배에는 LA 연합감리교회의 성도들뿐만 아니라, 연합감리교회에서 리더로서 활동하고 있는 목사들도 참석하여 LA 연합감리교회의 120년간의 역사를 축하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축복했다.

예배를 인도한 이창민 목사(LA 연합감리교회 담임)는 2015년 LA 연합감리교회로 파송 받아 지난 수년 동안 교회의 영적 성장을 위해 리더십과 지도력을 발휘해 왔다. 이 목사는 지난 120년간 교회의 정체성을 형성해 온 LA 연합감리교회의 신앙의 유산을 되새기며, LA 연합감리교회를 향한 성도들의 사랑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특별히, 이번 예배는 연합감리교회의 한인 목회 강화협의회 회장인 정희수 감독의 참석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정희수 감독은 ‘성령으로 충만한 교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성령으로 충만한 교회는 주님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전하며, LA 연합감리교회가 부흥의 불길을 일으키는 성령으로 충만한 교회가 되어왔고 앞으로도 그러기를 바란다고 축복의 말씀을 전했다.

계속해서, 한미 사역 강화협의회 사무총장 장학순 목사와 복음연합감리교회 캘리포니아 태평양연회의 한인 코커스 회장 김호용 목사의 진심 어린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에는 LA 연합감리교회의 지난 120년간의 헌신을 상징하듯, 교회를 향한 헌신과 사명을 결단하는 취임식이 열렸다. 오경환 목사(시온 연합감리교회)의 인도로 새로운 직분을 맡게 된 26명의 성도는 새로운 직분을 맡은 만큼,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 믿음의 본을 보이며 더욱 열심히 교회를 섬기겠다는 거룩한 책임감을 가지기로 다짐했다.

이번 120주년 예배에는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의 이경식 교수가 참여하여 봉헌기도를 맡았다. 사실, LA 연합감리교회와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은 인연이 깊다. LA 연합감리교회는 지난 1979년부터 수년 동안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에 장학금을 전달해 왔고, 한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백만 불 이상 모금하는 등, 훌륭한 신학생들을 길러내기 위해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과 동역자로서 깊은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예배는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대학발전위원장을 지낸 김웅민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되었다. 김웅민 목사는 1978년, LA 연합감리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긴 적이 있다. 김웅민 목사는 지난 120년 동안 교회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축복에 감사를 표하고, 또한 앞으로의 미래를 위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하며 진심 어린 축도를 전했다.